
봄철 산불 위험이 커지면서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산림화재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도소방본부는 영농부산물과 생활 쓰레기 불법 소각에 대한 단속·계도 활동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산림 인접 마을과 화재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강원지역의 산불재난국가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산림 인접 국가 유산과 전통 사찰 등을 대상으로 현지 적응 훈련, 산림화재 예방 순찰을 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비 주수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는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한 '3분 예비 주수'가 화염의 비화를 차단하고 소방차 도착 전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 순찰팀과 피난 약자 대피 전담팀도 운영 중이다. 또한 마을 이장·통장을 중심으로 산불 예방 홍보 협조를 요청하고, 마을 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주민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김승룡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강원소방은 산림화재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모든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