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원주가톨릭병원 하이디 브라우크만(사진) 원장이 선정됐다.
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보령이 주관하는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고자 지난 1985년 제정됐다. 독일 태생의 브라우크만 원장은 외국인 최초로 국내 의사면허증을 취득한 의사 겸 종교인(수녀)으로 1966년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와 60여 년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온 공적을 인정 받았다.
브라우크만 원장은 1982년 원주가톨릭병원을 세워 매일 100명 이상의 결핵환자를 무상진료했고, 이어 1984년 노인요양원 사랑의 집을 개원해 무의탁 어르신들을 보살폈다. 또 1993년 프란치스코 사회복지회를 만들어 이후 국내에만 5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