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권교체 51% vs 정권유지 39% …국민의힘 36% vs 민주당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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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정권 교체 응답(39%)이 정권 유지 응답(25%) 앞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3.8 사진=연합뉴스

속보='12·3 비상계엄'으로 국회가 탄핵소추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51%)' 요구가 '정권 유지(39%)'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3월 11∼13일)와 비교해 정권 유지 답변은 2% 포인트(p) 하락(41%→39%)했고, 정권 교체 답변은 51%로 그대로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6%가 정권 유지를 기대한 반면, 진보층의 92%는 정권 교체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유지 응답이 29%, 정권 교체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57%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유지 응답은 1%p(30%→29%), 정권 교체 응답은 4%p(61%→57%) 각각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정권 교체 응답(39%)이 정권 유지 응답(25%)을 앞섰다. 직전 조사 대비 정권 유지와 정권 교체 응답 모두 5%p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답변 추이[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이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40%를 기록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4%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변했고, 진보층의 80%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25%가 국민의힘을, 4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p(22%→25%)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1%p(43%→42%) 하락했다.

이외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진보당 각 1%, 기본소득당·기타 정당 각 0.2%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로 집계됐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6%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4%,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8%가 이 대표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23%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오 시장(10%), 한 전 대표(9%), 홍 시장(8%) 등이 뒤를 이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5%가 이 대표를 선호했다. 보수층에서는 김 장관에 대한 선호도가 21%로 가장 높았으며,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도 12%로 나타났다. 오 시장(9%), 한 전 대표·홍 시장(7%)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가 35%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김 장관(6%), 한 전 대표(5%), 오 시장(3%), 홍 시장(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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