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소방 119구급대원 폭행 강력 대응 나선다

최근 3년간 구급대원 폭행 사건 10건 중 9건이 주취자
폭행 가해자에게 '무관용 원칙' 적용·직접 수사권 확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김승룡)는 20일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119구급대원 폭행 예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전략 회의를 열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119구급대원 폭행(본보 지난 2월7일자 5면 보도)에 강력 대응한다,

도소방본부는 20일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119구급대원 폭행 예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전략 회의를 열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총 31건으로 이 중 29건(94%)이 주취자 폭행이었다. 실제 지난해 12월 삼척에서 술에 취한 시민이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의 얼굴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는 사고가 있었다.

회의에서는 구급대원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 경찰과의 공조 확대, 예방 교육과 홍보 강화, 폭력 발생 시 신속 대응 절차 정비, 웨어러블 캠·구급차 폐쇄회로(CC)TV 등 대원 보호 장비 확대 대책을 논의했다.

강원소방은 폭행 가해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하고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의 직접 수사를 확대한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119구급대원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하는 존재"라며 "구급대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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