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희귀질환 진단사업' 강원지역 병원은 2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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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북부, 영동 남부 주민들 여전히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현실

속보=지역 희귀질환자들이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일이 반복(본보 2024년 5월 23일자 4면 보도)되자 정부가 19일 '찾아가는 희귀질환 진단 사업'시작을 발표했다. 그러나 강원지역은 여전히 참여 기관이 적고, 원주, 강릉 등 대도시 위주로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시작한 '찾아가는 희귀질환 진단 사업' 참여하는 전국 34곳의 의료기관 중 강원지역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2곳 뿐이다. 보건당국은 이 사업을 통해 환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강원 지역의 경우 참여 병원이 원주와 강릉 밖에 없어 여전히 의료 접근성의 '사각지대'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살제 영서 북부(춘천, 화천, 양구, 인제)나 영동 남부(삼척, 동해, 태백) 주민들은 여전히 장거리 이동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희귀질환 치료 가능 병원이 원주와 강릉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환자 연계 및 안내 시스템을 강화하고 원거리 환자에 대한 교통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환자들이 직접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만큼, 상담 및 연계 절차를 원활히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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