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함께 강원지역에 몰아쳤던 꽃샘추위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을 기점으로 물러가며 완연한 봄날씨가 찾아오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강원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춘천 14도, 원주 15도, 강릉 16도까지 올라가며 화창한 봄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이 영하 3도, 원주 0도, 강릉 영상 1도 등으로 쌀쌀하고, 일교차가 최대 18도까지 벌어지겠다.
내일 오후부터 강원산지와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도내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