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노인 연령 상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본보 지난 13일자 1면 보도)되자 정부가 본격적인 연령 논의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동시장 관점에서 노인 연령 기준과 관련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경우 이전의 노인세대에 비해 더 건강하고, 의료비 지출이 낮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점, 건강과 기능 상태 등을 고려할 때, 현재 70세는 과거의 65세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주장 등이 나오며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 권정현 연구위원은 "이미 고령자의 실질 은퇴연령은 72세까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지속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노인연령 관련 연령대별 의견 분석, 정책·제도별 분석 등을 통해 사회적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