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속초시가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등 2개 철도 개통에 따른 관광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 관광교통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설악산·속초해수욕장·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Demand Responsive Transit)를 도입할 계획이다.
DRT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운행구간과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행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할 수 있는 스마트한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목적지를 설정한 후 DRT를 호출하면 차량은 실시간으로 최적경로를 생성해 이용자를 태우고 내려준다.
속초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속초시가 가진 뛰어난 관광자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교통시스템 구축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미래 관광교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