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도소방본부,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확대 추진

도내 최근 10년간 발생한 화재 2만812건 중 23.8%는 주택에서 발생
주택용소방시설은 생명 지키는 필수 장비…모든 가구 반드시 설치해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한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확대에 나선다.

도소방본부는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촉진 종합계획'을 17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5년~2024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2만812건으로 이중 4,972건(23.8%)이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122명이 숨지고 56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매년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자 도소방본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용소방시설 설치율을 75%까지 높이고, 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해 취약계층 5,861가구에 주택용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하며 '화재 없는 안전마을' 9곳을 조성했지만, 노후 아파트와 반지하 주택, 1인 가구 등에는 소방시설 보급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협업체계·기반을 조성하고 취약계층 무상 보급과 자유 설치 문화 확산을 위한 전략을 세웠다.

김승룡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주택용소방시설은 생명을 지키는 필수 장비로, 모든 가구에서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며 "자율 설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과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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