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국내 중견 건설사인 신동아건설의 법정 관리 신청으로 중단됐던 ‘정선읍 신도로망 구축사업’이 본격 재개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국내 58위 중견 건설사인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공사 정지됐던 ‘정선읍 신도로망 구축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공동도급사인 태창건설이 지분을 승계하고 사업을 계속 이어나간다.
이를 위해 태창건설은 13일부터 본격적인 공사 재개 준비에 돌입했다.
정선읍 신도로망 구축사업은 아리랑클러스트 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정선 5일장 권역과 아리리촌, 아리랑센터, 애산산성 등을 하나의 벨트로 묶어 지역 균형발전과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가칭 아라리교로 불리는 정선4교 475m, 접속도로 207m 등 682m의 도로 신설과 교량 상부에 휴게 광장과 전망대, 공연 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신동아건설의 경영 악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사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당초 내년 1월말 준공 목표를 내년 6월말로 연기하고, 신도로망 구축사업의 조기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박명호 군 건설과장은 “신동아건설의 잔여 계약분에 대한 조속한 포기 의사 결정과 법원 허가가 이뤄져 조기 재착공이 가능해졌다”며 “꼼꼼한 공정관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