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본격화되면서 강원기업들이 신흥시장 개척과 바이오 등 유망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리스크 대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산업부와 KOTRA 강원지원본부(본부장:김운태)는 12일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 크리스탈홀에서 ‘2025년 상반기 찾아가는 관세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운태 코트라 강원지원본부장,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등 유관기관, 도내 30개 수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준한 코트라 구미 CIS팀 팀장이 ‘미국 신정부 통상정책 및 진출 유망분야’에 대해 진단했다. 김준한 팀장은 “지정학적 갈등과 국제정세 불안정 등으로 에너지 등의 공급망에 차질이 생겼다. 또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등 경제 하방 요인이 병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원기업도 통상 환경 변화 속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은 EU의 ESG 규제 간소화와 제조업 기반 투자 확대에 나선 인도 등의 사례를 참고해 새로운 진출 기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목해야 할 대체시장 6개국 소개를 통해 신흥시장 개척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예나 코트라 구미 CIS 과장은 “제약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중앙아시아의 새로운 거점 우즈베키스탄 등 대체시장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또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유럽에서 액티브시니어를 타켓으로 한 헬스바이오 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이 핵심산업 중 하나인 강원자치도에 유럽 진출은 새로운 기회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표가 끝난 후 코트라 강원지원본부의 올해 추진사업 안내와 질의응답, 1대1 컨설팅이 이어졌다. 김운태 코트라 강원지원본부장은 “미국의 대중 제재가 도내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기업에서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강원지원본부도 지역기업 피해 예방을 위해 실시간으로 해외시장뉴스를 전달하고, 수출바우처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