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지인 평창군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시가 동계올림픽 레거시 사업을 함께 펼친다.
평창군은 지난 7일(미국 현지시각) 레이크플래시드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남미 국가의 선수 발굴 및 육성을 평창에서 추진하고 평창의 선수들을 미국에서 육성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레이크플래시드 아트 데블린 시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아트 데블린 시장은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지난 7년간 올림픽 레거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평창군의 사업 추진력에 큰 호감을 느껴 평창군에 자매도시 협약을 제안해왔다.
아트 데블린 시장은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2025 IBSF 세계선수권대회에 평창군을 초청했고,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자리에서 두 도시 간의 협약을 체결했다.
레이크플래시드는 1932년 제3회, 1980년 제13회 등 두차례의 동계올림픽을 개최했으며 올해 평창에서 개최되는 2025년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에도 참석한다.
평창군은 올림픽 유산 사후 활용 사례 벤치마킹을 비롯해 평창의 설상 시설을 레이크플래시드시에 제공하고 집약된 미국 동계스포츠 훈련 시설 및 운영방법을 제공받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IBSF(국제봅슬레이연맹) 이보 페리아니 회장을 만타는 등 IBSF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르 ㄹ위한 물꼬를 트기도 했다.
심재국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레이크플래시드와의 우호 증진과 겨울 스포츠 및 올림픽 운동의 핵심 가치를 널리 알리고 참여를 장려하는 새로운 기회가 마련됐다”며 “두 도시의 협약이 올림픽 레거시 모범사례로 남아 작은 두 눈마을이 세계 동계스포츠의 대륙 간 양대산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협약의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