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강원 지역에서 3조6,465억원 규모의 건설·설계용역이 발주되며 도내 건설업체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발주액의 94%는 상반기 중 입찰을 앞두고 있다.
‘2025 강원건설건축박람회’ 개막 첫날인 5일 열린 '2025 강원 건설공사 발주계획 설명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내 발주 예정인 건설공사, 설계용역 예산이 3조6,465억원(5,278건)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 건설공사 4,871억원(202건), 설계용역 404억원(86건)이 예정됐다. 전 사업의 93.7%에 해당하는 2조7,608억원이 상반기 중 발주된다.
기관별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총 241건, 3,068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주한다. 올해 사업은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주요도로 정비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건설공사 716건(2,666억원), 설계·감리용역 163건(371억원)을 발주한다. 최대어는 6월에 발주 예정인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의 ‘속초교육문화관 개축공사’다. 도서관 1동을 개축하는 공사로, 사업비는 107억원 규모다.
강원개발공사의 경우 올해 건설공사 7건의 사업비가 429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굵직굵직한 주요사업들의 입찰이 이어진다. 이 중 올 10월에 발주되는 ‘양구 파로호꽃섬 하늘다리 조성사업’이 총 사업비 147억원 규모로 가장 큰 공사다. 140억원 규모의 ‘원주 반도체교육원 건립사업’도 이달 중 발주된다. ‘춘천 고은리 도시개발사업 용역사업’의 경우 사업비가 7억원 가량으로 오는 4월 입찰을 앞둔 상태다.
18개 시·군 중에서는 홍천군이 건설공사 464건(1,858억원), 용역 64건(52억원) 발주계획을 수립, 사업규모가 가장 컸다. 올해 홍천군의 핵심 사업은 총 사업비 240억원의 ‘군도4호선(부사원~본궁리간) 구조개선사업’이 꼽혔다. 올 4월 중에 터널 등을 포함해 구조개선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