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FC 수중전 속 제주와 0대0 무승부

강한 빗줄기 속 혈투 아쉬움
다음 경기 9일 전주성 원정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강원FC와 제주SK FC 경기에서 강원의 이지호가 볼을 사수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2025시즌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제주SK FC와의 홈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2일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강한 빗줄기가 쏟아진 수중전으로 펼쳐져, 경기 초반 선수들이 그라운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전반 초반 제주는 오재혁과 김준하의 위협적인 슛을 시도하는 등 초반 기세가 매서웠다.

경기 흐름 반전을 위해 전반 14분 정경호 감독은 ‘신성’ 이지호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친 두 팀은 득점 없이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부터 분위기 반전을 노린 강원은 가브리엘을 빼고 코바세비치를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코바세비치 투입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1분 강투지의 패스를 받은 이지호가 감각적인 침투 움직임을 가져가며 좋은 크로스를 올렸으나 코바세비치의 머리에는 닿지 못했다.

계속해서 제주의 골문을 위협하던 강원은 후반 57분에도 위협적인 크로스를 통한 기회를 엿봤으나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경기 흐름이 넘어갈 것을 우려한 제주가 후반 61분 조나탄, 남태희 서지수를 동시에 투입했으나 강원의 수비진은 견고하게 제주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흐름을 탄 강원은 계속해서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75분 이지호가 오른쪽 측면을 찢으며 계속해서 좋은 크로스를 배달했으나 강원 공격수의 발 끝에 아쉽게 닿지 못했다.

제주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강원은 후반 78분 주장 김동현과 최한솔을 뺴고 김이석과 신민하를 투입해 상대를 더욱 괴롭혔다.

강원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제주의 골문을 압박했지만 결국 결승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경기는 스코어 없이 그대로 마무리됐다.

정경호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초반 비오는 날씨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며 “후반 시작부터 선수들의 포지션을 재조정해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한 방이 나오지 못한 것은 보완해야할 점”이라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리그 순위 7위에 자리했다. 강원의 다음 경기는 오는 9일 오후 4시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원정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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