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양양 조침령서 일가족 3명 조난…6시간만에 구조

원주 1톤 트럭이 오토바이 추돌해 80대 부상
춘천 20대가 몰던 코나 SUV 전복…5명 경상
강릉 주문진읍서 주택 화재…건물 66㎡ 전소

◇지난 17일 오후 6시20분께 양양군 서면 조침령에서 일가족 3명이 길을 잃고 조난됐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양양 조침령에서 등산을 하던 일가족 3명이 조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6시20분께 양양군 서면 조침령 부근에서 등산객 A(47)씨와 자녀 B(15)군, C(12)양이 길을 잃고 조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조침령에서 하산하던 중 자녀의 휴대전화가 분실된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이에 자녀들을 계속 하산하도록 하고, 분실한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혼자 산에 올랐다가 날이 어두워지며 자녀들과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119산악구조대를 급파, B군과 C양을 오후 8시35분께 먼저 구조한 데 이어 A씨를 밤 11시40분께 발견해 무사히 하산시켰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8일 낮 12시6분께 원주시 문막읍의 한 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1톤 포터트럭이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동승자 D(81)씨가 머리를 크게 다쳤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전 9시39분께 춘천시 남면 추곡리의 한 테마파크 인근 도로에서는 E(여·27)씨가 몰던 코나 SUV가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E씨와 동승자 4명이 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릉시 주문진읍의 한 주택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5시29분께 화재가 발생해 건물 66㎡가 모두 불에 탔다. 경찰·소방당국은 담배꽁초 처리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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