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군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휴업하는 1인 청년 자영업자들을 위해 첫 지원에 나선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돕고 저조한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안한 정책이다.
17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청년 1인 자영업자 맞춤형 출산·육아 지원사업'을 추진, 출산·육아로 휴업했거나 휴업 예정인 1인 자영업자에게 임차료, 공과금, 관리비 등 고정비용을 지원한다. 최대 6개월간 300만원이다.
이는 그동안 1인 자영업자의 경우 직장인과 달리 임신·출산·육아가 생계 활동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 낳기를 포기하거나 폐업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문제에서 시작됐다. 소상공인의 배우자가 출산으로 인해 휴업을 하는 경우에도 지원한다.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은 그동안 나홀로 사업체를 경영하면서 출산은 물론 결혼마저도 망설여왔던 만큼 새로운 정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원우림 양구군청년위원회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출산 후에 따라오는 복지적인 부분이 저출산 문제와 직결된다”며 “이번 정책은 지역 청년 취업과 결혼·출산·육아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역소멸을 막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광영 경제체육과장은 "출산 관련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나아가 저출생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출산일 전 3개월 이상 영업소득이 있는 만 49세 이하 소상공인으로 한정한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청서 등의 서류를 갖춰 경제체육과 경제정책팀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군은 이번 1차 신청 접수 후 수요층을 분석해 향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