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민회중앙회가 주관하는 '2024 자랑스러운 강원인상'에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최오길 ㈜인팩회장, 김창묵 동찬기업 회장이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민회중앙회는 12일 추천인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사회·공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완섭(57) 환경부 장관은 원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미주리 주립대를 졸업했으며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2차관을 거쳐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의 첫 강원 출신 장관으로 발탁됐다. 중앙정부 공직자로 재직하면서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살피는 등 고향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경제·산업부문 수상자는 최오길(81) ㈜인팩회장이다. 강릉 출신인 최 회장은 강릉제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31년간 회사를 경영하면서 직원수 34배, 매출액 147배를 신장시켜 2022년 한국 100대기업 CEO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향토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장학사업 및 행사 지원 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언론부분에서는 김창묵(103) 동찬기업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천 태생인 김 회장은 맨손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주)동찬기업을 일궜고, 지속적인 장학사업과 역사문화운동에 참여했다. 윤봉길기념사업회 고문 및 3·1운동기념사업회 고문, 홍천동창만세운동기념사업회 회장으로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중이며 지난해 11월에는 홍천 척야산문화수목원 및 인근필지(44만1,191㎥)를 홍천군에 기부채납해 고향의 관광자원과 역사 교육의 장 조성에 이바지했다. 또 40년 전부터 강원일보 등 신문 배달원을 위한 장학금 기부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강원특별자치도민회중앙회의 '2025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겸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