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월 대보름을 맞아 대형 달집을 태워 액운을 날리고,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전통 풍속이 재현됐다.
횡성문화원(원장:우광수)은 11일 횡성읍 읍상리 전천 둔치에서 ‘2025년 정월대보름 달맞이’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군민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지역 사회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고유 민속 문화 재현해 통해 역사적 전통 보존·계승을 실천했다.
제기차기, 윷놀이, 연날리기 등 전통 놀이와 떡메치기 체험, 소원지 쓰기와 토정비결 보기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오후 5시 개막식에 앞서 난타, 한국무용, 실버에어로빅, 색소폰, 국악공연이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흥을 돋웠고, 메인 행사로 지신밟기, 달집 태우기, 강강술래 등에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고유의 민속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우광수 횡성문화원장은 “을사년 새해 가족과 지역 사회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해 주민 화합의 자리가 됐다”며 “지속적으로 지역의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데 군민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유학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