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과수화상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방제 약제 공급에 본격 돌입했다.
군은 지난달 약제방제협의회를 열고 방제 효과가 검증된 약제 3종을 선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지역 내 346개 농가 289㏊ 면적을 대상으로 1차 아이씨보르도-412, 2차 부라마이신, 3차 무름반점뚝 등 방제 약제를 이달 말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수에 발생하는 국가 검역병으로 치료약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겨울철 궤양부위에서 월동한 뒤 봄이 되면 본격적으로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예방을 위해 적기에 방제 약제를 살포하고 궤양을 제거하는 등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군은 방제 약제 공급과 함께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및 방제 지침 홍보를 강화하고 상시 예찰 활동을 확대해 전염원이 발견되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이경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은 전국적인 명품 사과 산지로 떠오른 정선의 사과 생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철저한 사전 방제를 실천해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