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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늦깍이 초·중 졸업생 ‘박수 갈채’

성인문해교육 횡성소망이룸학교 35명 졸업식
가족 등 200여명 참석 축하... 정규 학력 인정

◇성인문해교육을 하는 횡성소망이룸학교가 지난 8일 제9회 졸업식을 갖고 초등 6명, 중학 29명 등 35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늦깍이 초·중 졸업생 35명이 탄생했다.

성인문화학습 교육을 담당하는 횡성소망이름학교는 지난 8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졸업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9회 횡성소망이룸학교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초등 3단계 6명과 중학 3단계 29명 등 모두 35명이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횡성소망이룸학교는 2017년 제1회 졸업을 시작으로 초등은 9회, 중학은 4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개교후 초등 119명, 중학 68명 등 모두 187명의 졸업생을 배출, 성인문해학습의 지평을 넓혔다.

졸업식에서는 졸업앨범 상영과 문해교사 합동 공연, 김명기 군수와 표한상 군의장의 축사, 졸업생 포상, 장학금 전달, 송사, 답사 등이 차례로 진행됏다.

횡성인재육성장학재단이 지원하는 졸업생 장학금과 중학 2·3단계 학급 회비와 졸업생들의 지각 벌금으로 모은 장학금 54만원도 지급됐다.

2015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횡성소망이룸학교는 올해 신입생도 모집한다.

초등과 중학 과정으로 나눠 수시 모집되는 학생들은 횡성읍은 365채움관, 둔내면은 태성도서관, 강림면은 치악산작은도서관 등에서 3월부터 학습이 시작된다.

초등은 주 3회 2시간, 중학은 주 3회 4시간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정규 수업과 동일하게 수업이 진행된다.

1년 동안 학습 과정을 이수하면 상위 단계로 진급하고 ,교육청에서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남복현 군 교육체육과장은 “3년간 학업에 열중해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이 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횡성=유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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