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정국 속 경찰 인사가 단행됐다.
정부는 5일 새 치안정감 승진자로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을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차기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찰은 매년 12월 말부터 다음해 1월~2월까지 치안감 이상 직급부터 경정 이하 승진·전보 인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말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이 지휘부가 구속되며 기약없이 연기됐었다.
이날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국정상황실에 파견된 남제현 경무관,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박종섭 경무관 등 3명도 각각 치안감 승진자로 내정됐다.
경찰 고위직 인사에 이어 경감 이하 계급의 승진시험도 이달 21일 실시된다. 시험 결과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3월3일에는 총경급 인사도 예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