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가 지난해 883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천만 관광 시대’를 눈 앞에 뒀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을 찾은 관광객은 883만5,670명으로 내국인은 780만929명, 외국인은 103만4,741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전체 관광객 753만851명 대비 130만 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주요 관광 거점별 입장객 증가율을 살펴보면 국립춘천박물관 120%, 청평사 57%, 남이섬 47%, 국립춘천숲체원 37%, 막국수체험박물관 23%가 각각 늘었다.
시는 지난해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대한민국지방시대엑스포 등 메가 이벤트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관광 활성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관광지 20곳의 연계 할인, 감자페스타·숲속 빵시장 등 지역특화축제도 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주목 받았다. 이 밖에 시는 수도권 관광 팝업스토어, 각종 촬영 지원 등에 나서며 춘천 알리기에 힘썼다.
김시언 시 관광정책과장은 “올해는 의암호 출렁다리, 여행자 쉼터 등 새로운 콘텐츠가 더해져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