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 지역 인구 절반이 60세를 넘어 초고령화가 급가속돼 지역 소멸 전조 증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군민 26% 가량인 60대 연령층마저 수년내 자연 감소 연령에 진입하면 급격한 인구 감소가 현실화될 상황이다.
지난 한햇동안 신생아 출생은 107명으로, 사망자 585명의 20%를 밑돌았다. 인구 절벽도 예고되는 대목이다.
2024년말 횡성군 인구는 4만 6,111명으로 남성이 2만 703명, 여성이 2만 2,408명이다.
65세이상 초고령 인구는 1만 6,949명으로 36.8%로 도내 최고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0~9세가 1,736명으로 3,76%를 차지했고 10~19세가 3,292명 7.14%로, 20~29세가 3,030명 6.57%로 집계됐다.
중장년층인 30~39세가 2,924명 6.34%를, 40~49세가 4,393명 9.53를, 50~59세가 7,850명 17.02%를 각각 기록했다.
0~59세 인구 전체는 2만 3,231명으로 50.38%에 그쳤다.
반면 60~69세는 1만 1,973명 25.87%, 70~79세가 6,509명 14.12%, 80~89세가 3,750명 8.13%를 차지하는 등 60~89세 인구는 2만 2,187명 48.11%에 달했다. 90대도 640명, 100~109세가 14명으로 확인돼 60세 이상 인구가 50%에 달했다.
읍면별로는 면(面) 지역 대부분이 60세 이상 인구가 훨씬 많다.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청일면(68.09%), 강림면(66.17%), 갑천면(66.04%), 공근면(65.93%), 서원면(65.62%) 등 5곳이 65%를 넘었고, 횡성읍(49.64%)를 제외한 우천면(58.04%), 안흥면(56.90%), 둔내면(52.24%)은 50%대를 보였다.
정유진 군 인구청년팀장은 “다양한 원인은 있지만, 지속가능한 인구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