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지난해 바둑 세계대회로는 처음으로 태백에서 열린 제19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를 기념하는 기념각이 조성된다.
지난해 제19회 대회 당시 국가별 선수 경기와 폐회식이 진행됐던 태백호텔은 21일 태백호텔에서 제19회 국무총리배 세계선수권대회 기념각 제막식을 진행한다. 제19회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기념과 바둑의 역사 등이 담긴 가로 6.5m 높이 4.5m 규모의 기념각은 호텔 정문 인근에 설치됐다.
지난해 세계 바둑 성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제19회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60여개국 400여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대한바둑협회, 태백시가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 태백시바둑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태백시의회, 강원일보 등이 후원했다.
올해 제20회 대회는 오는 9월께 태백 고원체육관과 태백호텔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철 태백호텔 대표는 "태백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지역에 머물며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제20회 대회를 더 철저히 준비해 대회에 참여하는 외국인 선수·가족들이 태백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