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민주당 송기헌·허영을 주목하라”…물밑에서 ‘탄핵 이후’ 준비 착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당대표 사회특보단장인 송기헌 의원 '민의 청취, 민주정부 창출 기여'
허영 의원, 민생경제회복단장으로 각종 간담 통해 추경 등 정책 주도권

◇지난해 송기헌(원주을) 의원이 단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사회특보단 출범 모습.

강원도내 민주당 의원들이 탄핵 정국 속에서도 민생 행보의 폭을 넓히고 있다. 비상 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여야간 치열한 정치 공방이 이어지고 있으나 송기헌(원주을), 허영(춘천갑) 의원은 ‘민생’을 키워드로 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조기 대선 준비 체제로 조직을 정비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송 의원이 단장을 맡아 이끌고 있는 사회특보단은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법률, 복지, 여성가족, 미래비전 등 10개 분야에서 12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기간 대한민국 사회 각 분야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음에 공감하며, 민의를 가까이 청취하면서 4기 민주정부 창출에 기여하는 기획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기헌 단장은 “대통령의 폭주와 역주행으로 우리 사회 공정과 상식이 실종됐다”며 “당대표를 중심으로 사회특보단이 굳게 뭉쳐, 수권정당 민주당의 미래가치를 키울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장 맡고 있는 허영 의원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예결위 간사인 허 의원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이슈를 이끄는 간담회를 잇따라 열며 정책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특히 14일엔 국회에서 '비상계엄에 사태로 촉발된 중소기업 경영위기 개선방안 도출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허 의원은 “중소기업이 경영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민생경제회복단이 10대 과제의 신속한 통과에 노력하는 등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정가 관계자는 “송기헌, 허영 의원의 움직임은 민주당이 조기대선을 염두에 둔 정책 활동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이들이 단장을 맡고 있는 조직도 향후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의원이 이끌고 있는 민생경제회복단 추경예산 간담회가 14일 국회 본청에서 열렸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