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 한파가 몰아친 9일 강원도내에서 80대가 숨졌다.
이날 오전 8시26분께 원주시 태장동에서 A(81)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원주기독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A씨가 한랭 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이 영하 21.9도까지 떨어졌고, 춘천 영하 15.3도, 원주 영하 12.5도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지원반 등을 편성해 운영중이다.
이번 추위는 10일에도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이 영하 18도, 춘천 영하 16도, 원주 영하 11도, 강릉 영하 5도 등을 기록하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6도에서 3도에 머무르겠다. 토요일인 11일에도 철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겠고, 춘천은 영하 16도 등으로 예보됐다. 추위는 11일까지 계속된 뒤 12일부터는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한랭질환에 취약한 노인, 영유아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독거노인들에 대해서는 안부를 자주 확인해 달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한파 영향예보를 참고하면서 건강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