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한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춘천시민 이모(여·28)씨는 새해 첫날 대한적십자사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씨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강릉의 직장인 30대 문모씨도 지난 1일 무안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문씨는 “유가족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무안군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했다.
사회복지단체와 지자체도 성금 모금 캠페인에 나섰다.
춘천시는 오는 9일 예정된 희망2025나눔캠페인 범시민성금모금 행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동시에 진행한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달 말까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 특별모금’을 진행한다.
유계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인명 피해가 큰 참사로 온 국민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특별 모금을 실시하게 됐다”며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여러분의 따뜻한 위로가 희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