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도입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가 도내 장애인 가정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24시간 개별 돌봄 지원 센터인 ‘강이별이’는 도전 행동으로 인해 지역사회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삶의 질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사례집’에서 ‘강이별이’ 센터를 이용 중인 보호자 A씨는 “동생이 약 10년간 집에서만 지냈는데, 센터에 입소한 후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기관과 가정이 협력해서 적절한 돌봄 방식을 찾는 과정을 통해 동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적장애인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강원특별자치도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9,750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자폐성 장애인은 1,045명, 지적장애인은 8,67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