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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나이는? 수령 1,3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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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800~1,000년 추정됐으나 훨씬 오래돼
국립산림과학원의 과학적 분석 거쳐 측정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수령 측정 데이터.
반계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의 수령이 추정됐던 것보다 훨씬 오래된 1,317년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주시역사박물관은 반계리 은행나무의 정확한 나이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측정을 의뢰한 결과 수령이 1,317년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반계리 은행나무의 수령은 1964년 천연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될 당시 이미 800~1,000년으로 추정된 바 있다. 이번에 객관적 나이가 확인됨에 따라 탐방객에게 정확한 수령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노거수의 수령조사는 목편(Core)을 추출해 유전자(DNA)를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계리 은행나무 역시 7개의 다간 형태인 만큼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각각의 개체 간 유전자 분석이 필요했다.

다만 살아있는 천연기념물에서 직접적인 목편 추출이 어렵고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대장상 한 그루로 기록돼 있는 점이 감안됐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수령추정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라이다(LiDAR) 스캔조사를 활용한 디지털 생장정보를 이용했고 나무 높이와 둘레로 수령을 분석했다.

높이 32m, 최대 둘레 16.27m에 달하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장대하고 균형 있는 모습으로 은행나무 중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꼽히며 연중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차순덕 관장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반계리 은행나무 수령 정보를 조속히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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