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총학생회는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과 관련해 학생의 총의를 모으기 위한 전체학생총회를 13일 오후 7시30분 한림대 대학본부 앞에서 개최한다.
전체학생총회는 한림대 모든 학생으로 구성된 최고 의결기구로, 재학생 6,242명의 10%인 624명이 참석해야 성사된다. 총학생회는 이번 총회를 거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대응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림대 총학생회는 “비상계엄 선포는 우리 선배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민주주의 정신을 짓밟는 행위로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한림대의 이념과 정신을 계승하고 대학 본연의 기능을 다기 위해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일에는 한림대 학생 414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림대 정문에서 시국선언문 발표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비상계엄에 대한 강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앞서 강원대 총학생회 역시 지난 10일 1,425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총회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