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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실험실 시즌2]골목에서 실험하는 도시…해결책 도시 안에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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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完)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 인터뷰

실험도시 춘천, 리빙랩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인 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은 도시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도시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센터장은 “기후변화, 산업의 쇠퇴, 공간 불평등과 관련된 문제들은 본질적으로 도시에서 발생한다. 그 해결책도 도시에서 찾는 것이 당연하다”며 강원일보가 이번 특집 기획을 통해 소개한 네덜란드의 예를 들었다.

박 센터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SIR(Start-up In Residence)이라는 프로그램을 시 정부가 운영하고 있다. 자원순환, 돌봄, 교통, 하천관리, 먹거리 등 오래된 도시 문제와 당면한 시정 과제들을 제시하고 지역문제 해결과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데 참여하고자 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을 지역 내외부에서 유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간 공무원, 스타트업, 시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도시 곳곳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들을 테스트하고 효과성이 검증되면 암스테르담 시는 공공조달과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5년차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이제 네덜란드의 10여개 이상의 도시에서 복제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시 실험은 창의적인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혁신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실험은 혁신과 창의성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대안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험은 스마트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공동체 도시, 돌봄 도시, 교육 도시, 관광문화 도시 등 서로 다른 현대 도시 트렌드를 관통하는 공통의 맥락을 형성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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