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따라 내려진 비상근무 발령을 4일 전면 해제하고 평시 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신경호 교육감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4일 새벽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도교육청은 비상계엄 해제 선언이 이뤄지면서 비상근무 발령도 함께 해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모든 학사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비상식적, 반헌법적 조치”라며 “종북세력을 척결하겠다며 나라를 위기로 몰고 간 윤석열 정부야말로 반국가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모두가특별한교육연구원은 “윤 대통령이 밝힌 계엄선포 사유는 헌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내란획책에 해당한다”며 “반헌법적 권한 행사에 대해 책임지고 자진사퇴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파업을 예고한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6일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