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교육청 주차장 유료화 논의 … 일반 직원도 유료 이용하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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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본청 주차장 유료화를 검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3일 주차장 과밀화로 인한 민원인과 직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차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청사 입구 두 곳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유료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본청 직원들도 유료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 직원은 “주차장 과밀은 직원의 잘못이 아닌데, 소액이라도 비용을 내도록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도교육청 주차장은 무상으로 개방돼 평일에도 주차 공간 부족이 심각하다. 이로 인해 자체 행사조차 원활히 치르기 어렵고, 이중 주차와 무단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과밀의 원인은 인근 거주자의 장기 주차와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카풀 등이 지목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차장 유료화는 현재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료화할 경우 주차장 용역 관리비 등의 문제로 직원들에게 일부 부담이 전가될 수 있지만, 소액에 그칠 것”이라며 “신경호 교육감이 공공기관 주차장 개방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유료화가 실제 추진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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