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리더는 직관력과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강원FC를 창단 첫 리그 2위로 끌어 올린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강원은 선수영입에 K리그1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쓰는 구단의 절반 정도 수준에 그쳐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구단 수익과 성적을 동시에 잡기 위해서는 잠재력 있는 선수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리더의 안목과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춘천시 서면 신디자인랩건축사사무소에서 열린 ‘2024 그랜드렉처’에 참석한 김 대표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 선수와 관련해 “유소년 발굴, 육성에 초점을 두고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강원FC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라며 “구단의 관리 속에 지속 성장해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고 구단에도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다”고 했다.
“아들 삼형제가 태백산의 정기를 받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 첫째는 ‘태백’, 둘째는 ‘산’ 셋째는 ‘태산’으로 이름을 지었다”는 김 대표는 “2019년 강릉 산불이 크게 났을 때에도 기부금을 전달했는데, 이후 강원FC 대표를 맡게 되니 강원도와 인연이 참 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진태 지사도 연사로 참여해 강원자치도가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랜드렉쳐 시리즈는 신디자인랩건축사사무소(소장:신정엽)와 강원인재원(원장:김학철), 강원도도시재생지원센터, 영프로페셔널이 미래세대인 지역 청년들과 시민들을 위한 지식 공유의 장 마련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