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설이 쏟아졌던 평창 발왕산에서 단독 산행에 나섰던 10대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50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발왕산 철쭉쉼터에서 A(16)군이 고립됐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창소방서는 현장으로 출동해 이날 밤 11시43분께 구조를 마치고 부모에게 인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군은 비바크(Biwak, 산 속에서 지형지물을 이용해 밤을 지새우며 하는 산행)를 하다가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관령에는 최근 14.3㎝ 눈이 내린 상태였고, A군은 이날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강풍 등으로 이동이 어려워 보이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