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지난 해 3월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강원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강릉시민의 요청(본보 지난 3월 21일자 2면 보도)으로 추진되고 있는 강릉 연곡 지하댐 설치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시는 또, 노후된 연곡정수장의 재건설을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강화에 나서고 있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 대형리조트 등의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올해 말 강릉~부산간 ITX마음열차 개통 등으로 관광객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수원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8월 오봉저수지가 최저 저수율 29.2%를 기록함에 따라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원수 공급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연곡면 송림리 일원에 하루 1만8,000톤 규모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지하댐을 설치하기 위해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 지난 7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5월까지 설계를 완료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연곡정수장은 40년 이상돼 시설 노후화가 진행된데다 가동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환경부로부터 총사업비 497억원 중 국비 50%를 확보해 노후로 인한 재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선 시 상수도과장은 “지하댐 설치와 노후된 연곡정수장 재건설 정비사업의 병행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강릉시가 물 자립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