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유치, 지역의 국제화 계기로

평창군이 2025년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를 유치했다. 세계올림픽도시연맹은 올림픽 개최 도시와 개최 예정인 도시들이 모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인증을 받은 연합단체로 2002년 스위스 로잔에서 설립됐다. 현재 5개 대륙 25개국 50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스포츠와 문화, 교육, 경제적 영향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평창은 2009년 10월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국내는 평창과 강릉, 정선, 서울 등 4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평창은 올 7월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사무국에 2025년 총회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9월 제안 발표를 마쳤으며, 최종적으로 지난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에서 2025년 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올림픽 도시 평창’은 개최 도시 브랜드 강화와 위상 정립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림픽이 남긴 소중한 유산을 발전시키고자 올림픽 테마파크, 동계스포츠 과학센터를 조성하고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를 비롯해 올림픽박물관 네트워크 총회, 스켈레톤 월드컵, 루지 월드컵 국제대회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글로벌 올림픽 도시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그동안 올림픽 개최도시에 걸맞은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 이번 총회 외에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총회, 국제스노우스포츠안전학회(ISSS) 총회, 평창 국제올림픽 연구센터 컨퍼런스 등을 준비해 오고 있다. 따라서 2018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효과로 마이스 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한 평창군에게 이번 총회 유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총회 유치에 성공한 평창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에 이어 올림픽 도시 평창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마이스 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외에도 문화 발전, 시민의식 향상, 민간 외교와 홍보, 관광객 유치, 도시의 국제화 같은 다양한 파급 효과를 낳는다. 많은 나라와 도시가 정책적으로 육성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이스 산업을 지역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또한 이번 총회 유치로 평창은 찬란한 올림픽 문화유산을 통한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중심에 다시 서게 됐다. 올림픽 유산사업은 강원의 미래를 가장 가치 있게 만드는 산업이다. 올림픽이 남겨준 유형의 유산과 무형의 유산이 함께 발전해 간다면 평창의 미래 가치는 한없이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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