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어라운드바디(대표:김지연)가 사용 후 변기에 버릴 수 있는 생리대 ‘지혜 플러시 패드’(JIHE FLUSH PAD)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혜 플러시 패드는 수분해성 천연펄프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휴지처럼 변기에 버리면 분해되는 제품이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친환경 기술 펄프원단(Umbrellon)이 적용돼 방수력도 높다. 플라스틱 비닐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 모든 층이 생분해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어라운드바디의 여성 개발자들이 6년간 착용 테스트를 거쳐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지혜 플러시 패드는 방수력과 착용감 면에서 미국과 영국의 기존 플러셔블(수분해성) 제품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다.
어라운드바디는 2018년 설립, 현재 서울 본사와 춘천지점(춘천시 동면)을 두고 있는 친환경 여성 위생용품 개발 스타트업이다.
강원대 창강제지기술연구소와 기업 설립부터 소재 개발까지 함께 해오고 있다. 특히 플러셔블 생리대(사용 후 변기에 휴지처럼 버리는 생리대) 생산에 가장 중요한 수분해성 펄프 방수층 소재 개발을 기획 단계부터 창강제지연구소와 머리를 맞댔다. 또 관련 특허를 이전 받아 소재 생산도 함께 하고 있다.
어라운드바디는 지혜 플러시 패드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독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여성 위생용품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년도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에 두고 있다.
김지연 어라운드바디 대표는 “지혜 플러시 패드는 6년간 여성 제품개발자들이 직접 착용 테스트를 통해 만들어낸 제품”이라며 “앞으로 여성위생용품을 혁신하고 모든 여성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혜 에코 플러시 패드는 자사몰에서 사전예약 판매 중이다. 어라운드바디 제품은 올리브영,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쇼핑몰 8곳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