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6개 시·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기업유치에 탄력이 붙을 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는 첨단산업과 핵심광물산업을 총망라해 ‘강원형 기회발전특구’의 안착여부에 따라 도정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도 한창 가까워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강원자치도 등 6개 시·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고시했다. 강원자치도는 약품과 배터리모듈, 수소, 광물 등 관련 기업들을 유치한 홍천(홍천 도시첨단산단)·원주(원주 부론일반산단)·강릉(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동해(동해 북평국가산단)·삼척(삼척 수소특화 일반산단)·영월(영월 녹전리 핵심소재산단) 등 6개 시·군 총 142만3,157㎡(43만평)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자체가 입지, 형태, 업종 등 특구 설계부터 운영까지 주도하는 지방 주도형 특구로서 최초 도입된 모델이다.
규제 특례, 세제 및 재정 지원, 근로자 거주 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기업이 특구 내에 신설·창업한 경우, 소득세 및 법인세를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세액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비 지원 한도 증액, 특구 내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이희열 강원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기회발전 특구 선정은 도 할당량 200만 평에서 20%를 차지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특구를 준비 중인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특구가 확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선정으로 도에서 주력으로 추진하는 미래산업 발전에 날개가 달리게 됐다”면서 “강원형 기회발전특구를 잘 추진해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