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 마을 정비형 임대주택 공급사업이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본계약에 들어가며 인구 유입 효과가 실현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구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23년 1월 착공해 올 10월 준공한 마을 정비형 임대주택은 사회초년생들과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 242억원을 투입해 양구읍 상리 124-1번지에 아파트 3개 동, 8층으로 조성됐다. 영구 임대 20호와 국민임대 80호 등 1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소멸 가속화 현황을 신규 주택 공급으로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양구지역 전체 인구는 2만695명으로 전년 동월(2만1,179명)에 비해 484명이 줄어든 상태다. 향후 100세대의 주택 공급이 이뤄질 경우 정주 및 생활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 당첨자 계약도 본격 시작됐다. 군은 청약 당첨자 100명을 대상으로 6~8일 군보건소 소회의실에서 현장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계약체결도 병행 중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주택 공급이 지역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인구 유출 방지와 주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