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 청소년 10명 중 3명 SNS로 도박 등 해로운 정보 접해

사진=강원일보DB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와 사이버 도박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 청소년 10명 중 3명(35.4%)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적 유해 콘텐츠나 폭력 및 도박 정보를 받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최근 도내 초·중·고생 2,804명을 대상으로 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SNS를 통해 성적 유해 콘텐츠(13.8%)를 비롯해 폭력 정보(12.2%), 도박 정보(9.4%) 등을 접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한 유해 정보로 마약 정보 42.6%, 폭력 정보 22.1%로 응답했다.

호기심이 왕성한 청소년들이 각종 유해 콘텐츠를 접하며 각종 피해 및 다양한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달 도내 한 중학교 학부모 A씨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을 찾아 "자녀가 불법도박사이트에 입금한 내역이 있다며 경찰서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도박은 끊는 것이 더 힘들다는데 아이가 평생 도박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두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집계 결과 도내에서 올해 7월까지 20건의 불법도박과 관련된 청소년들의 상담이 접수됐다.

딥페이크 등 청소년들의 디지털 성범죄도 증가 추세다. 실제 도내 A학교 학생들이 올해 1학기 SNS에 단체대화방을 개설한 후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 같은 반 A학생의 얼굴을 음란물이 연상되는 사진으로 합성해 올리고 성적으로 희롱하는 대화를 주고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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