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 반도체포럼] “강원권 7개 대학서 우수한 관련 분야 인재 충분히 확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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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3 - AI반도체 기술의 의료기기 적용 및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김재수 “2028년까지 양성센터서 엔지니어 1,015명 배출”
이주석 “인텔 AI반도체 생산라인 亞 집중 방안도 추진 중”
김정범 “강원형 반도체 성공의 열쇠는 인력문제 해결”
하성욱 “인텔 비롯 주요 기업과 협업 교육 인증서 발급”
김종수 “해외 인턴십 강화 ... 젊은 인재와 소통 기회 제공”

반도체포럼 세션2 주제발표1 이창훈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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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본부장=“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분야를 선점해 원주에 선순환 생태계를 처음으로 구축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부터 3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초 착공해 2027년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미래차 반도체 전략 및 비전을 갖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가 자립화를 잘 해서 원주지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기여할 생각이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20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자동차 분야는 생명과 밀접하다. 칩을 개발하는 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검증하는 데도 오래 걸린다. 반도체 교육센터, 소모품 실증센터와 함께 시너지를 기대한다.”

반도체포럼 세션2 주제발표2 조근희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연구원

△조근희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연구위원=“정부는 항상 반도체 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 발표한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육성계획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전국에 건립한 테스트베드 인프라 현황을 조사해 보니 강원지역에 3곳이 들어설 예정이며, 나머지는 서울, 성남에 집중돼 있다. 포항, 전주 등에 일부 있고 각 지자체마다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연구인력 부족에 따른 솔루션 개발 역량의 한계다. 기존 반도체 생태계 지원도 필요하지만 신규기업 유치를 위한 비수도권 기업 수요 맞춤 생태계 활성화 지원도 필요하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을 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가장 중요하다. 강원지역에는 7개의 대학이 있고 우수한 인재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도체포럼 세션2 종합토론 좌장 양승인 넴코코리아대표

△양승인 넴코코리아 대표(좌장)=“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신뢰성 기반 구축사업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 신뢰성 사업도 이제 빛을 보려 한다.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원주에 들어설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의 역할이 무엇인지, 지역기업 활성화 방안,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 반도체 생태계 지원, 미래차 부품의 신뢰성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

반도체포럼 세션2 종합토론 김현호 한국실장산업협회장

△김현호 한국실장산업협회 협회장=“한국실장산업협회는 세계실장협의회 한국지사로 267개 기관과 협력, 3,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국제 협력은 대세다. 우리나라만의 기술로 세계시장 개척은 힘들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경쟁적으로 기술을 유입하기 위해 노력한다. 외국은 연구소로 기업을 모아서 연구협력을 하고 있다.”

반도체포럼 세션2 종합토론 김봉섭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실장

△김봉섭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실장=“KTC인증을 받은 모듈을 완성차에 부착해 실차시험을 대행하고 있다. 자동차 개념이 자율주행으로 변화하고 있다. 인스톨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으로 가변성 있는 반도체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야 한다. 해킹이슈도 있다. 이런 걸 위해서는 시스템 신뢰성 센터를 잘 갖춰야 한다.”

반도체포럼 세션2 종합토론 박선홍 HL만도 상무

△박선홍 HL 만도 상무=“차량에서 시스템 반도체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전기차 도입의 고도화로 제어기 역할이 커지고 소프트웨어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안정적인 반도체의 신뢰성은 차량 부품회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이와 함께 반도체 공급망은 제조업체에게 많은 도전이고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회사 전체가 대응해야 한다.”

정리=최기영·홍예빈기자

반도체포럼 세션3 주제발표1 김재수 연세대 의료AI반도체전문인력양성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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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의료AI반도체전문인력양성사업단 단장=“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올 1월부터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 AI반도체 관련 전후방 엔지니어를 육성하고, 교육·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엔지니어 육성은 2028년까지 AI솔루션 및 AI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1,015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학생뿐 아니라 타 대학생, 재직자 과정까지 망라한 3-트랙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연구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서는 캠퍼스 내 연구 인프라·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목표로 AI분석서버와 반도체 교육 장비 등을 구입해 추진 중에 있다. 2025년부터 플랫폼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배출된 인력은 공공기관, 대학 병원, AI반도체 설계업체, 의료기기 업체 등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포럼 세션3 주제발표2 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

△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인텔은 AI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반도체 생산에 있어 공간은 매우 중요하다. 생산라인은 축구장 한 개 면적을 차지하는데, 투입되는 고용과 장비가 어마어마하다. 데이터 시대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물건에 반도체가 들어간다. AI반도체 시장이 계속 확장될 것이다. 하지만 사업이 성장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대규모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과 복잡한 반도체 생산 과정 때문이다. 그래서 인텔은 다른 기업과 협력을 통한 레퍼런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인텔의 CPU는 코어가 적은 대신 고성능이며, 엔비디아의 제품은 코어가 많지만 성능이 낮다. 이 둘을 합쳐 약점을 보완하는 식이다. 생산 절차 간소화를 위해 생산라인을 아시아에 집중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반도체는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반도체포럼 세션3 종합토론 하성욱 연세대 의료AI반도체전문인력양성사업단 산학연협력센터장

종합토론

△김정범 강원대 교수(좌장)=“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결국 강원도에서 반도체 사업이 성공하려면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강원지역이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전국 단위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AI반도체전문인력양성사업단의 교육 대상을 지역에 집중해야 하는지, 전국적으로 열어둬야 하는지 질문하겠다. 또 학교에서 인력양성을 한다고 하지만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다를 것 같다. 기업에서 생각하는 좋은 인재란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반도체포럼 세션3 종합토론 김종수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코리아 상무

△하성욱 연세대 의료AI반도체전문인력양성사업단 산학연협력센터장=“우리 사업단에서는 산학협력과 사업단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기초 교육을 중심으로 하되, 최신 칩을 구매해 AI 교육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산학협력 면에서는 알테라, 인텔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으며 취업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 포커스는 의료 분야에 맞춰져 있다. 반도체 의료 업체와 협력해 내년부터 4년간 13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원주지역 업체들로 구성, 사무실을 내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반도체포럼 세션3 종합토론 좌장 김정범 강원대교수

△김종수 인피니언 테크놀로지 코리아 상무=“인력 양성 과정에서 발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국 사람들은 프레젠테이션 기술이 부족하다. 발표와 소통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또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회를 탐색할 필요가 있다. 대기업들은 인공지능에 대한 계획을 갖고는 있지만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해 젊은 인재들과 소통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

정리=김현아·양원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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