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장평가스 폭발로 불탄 해피700용평도서관이 31일 오전10시30분 용평면 어울림문화센터 1층 도서관에서 ‘해피700용평 KB작은도서관’으로 재개관한다.
2024년 1월1일 장평 LPG 충전소 폭발사고로 인한 화재로 도서관이 불에 타면서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용평도서관은 2018년 건립된 이후 연간 1만2,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던 공간이었다.
지난 1월 가스 폭발 사고로 불에 타 운영이 중단되면서 사랑방을 잃은 군민들을 위해 새롭게 지을 여력이 없던 평창군은 2024년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주관하고 KB국민은행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KB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용평도서관 건립을 신청했고 지난 4월 대상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새로운 해피 700용평도서관은 기존 도서관 건물 앞 용평면 어울림문화센터 1층에 재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다. 333㎡(약100평) 규모에 최고급 티크와 오크 원목자재를 사용해 이용자 중심의 친환경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일반자료실과 아동자료실에는 약 8,000여권의 일반·유아동 도서가 비치됐으며 특히 이전과 달리 유아 자료실이 새롭게 생기면서 인근 학부모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강의실 또한 따로 공간을 마련하여 군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이용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이현진 평창군 인재육성과장은“지난 1월 1일 갑작스러운 가스 폭발 사고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었던 면민들에게 다시 용평도서관을 돌려줄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해주신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님과 KB국민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군은 군민들의 문화 커뮤니티 공간인 작은 도서관 활성화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