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은 29일 강원 반도체포럼에서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넴코의 페루베(Per Ove Øyberg) 회장,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원장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 및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강원자치도와 넴코, KTC는 첨단산업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시험인증 기술 공유, 반도체 산업 등 유럽 표준 기술 지원, 평가기술 교류 및 교육 지원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자치도에서 추진하는 반도체 테스트베드 사업의 시험·검증·인증 등 핵심 기술 교류와 공신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넴코는 1933년에 설립된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으로 반도체·선박·차량 등의 제품 시험, 검사 인증을 수행하며 전 세계 34개 지사를 보유하고 150개국의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지사(넴코 코리아)는 경기도 화성에 있으며 KC(국가인증) 지정 시험기관으로 운영 중이다.
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국제 공인 시험 인증기관으로 전국 지역센터(본원 군포)에 시험·평가·인증 장비를 구축해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루베 넴코 회장은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목표가 적시에 효율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넴코가 지니고 있는 인적 역량과 시험 인증 기술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일 KTC원장은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가 공고히 구축되고 넴코와 협업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함께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세계적 인증 기관인 넴코의 페루베 회장이 직접 1만㎞를 날아오셨다.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를 갖고 있는 시험인증기관이 넴코이고, 국내에서는 KTC”라며 “이번 협약이 3종 테스트베드 국비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