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강원 반도체포럼은 정부의 투자심사 통과로 본궤도에 오른 반도체 테스트베드의 성공을 결의하고 기업 유치 등 파급효과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기반 사업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는 지난 18일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해 연말 설계를 앞두고 있다.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인 한국반도체교육원(원주),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연세대 미래캠퍼스)와 함께 강원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사업을 주관하는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날 “지난 7월 한국반도체교육원이 가동했고 반도체소모품실증센터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산업의 기본인 인프라구축이 가장 중요하다. 강원 반도체 산업이 차근차근 단계를 거쳐 강원산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미래를 상상해본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유관기관들과 잘 협력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를 전담하는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은 “세계는 반도체 패권전쟁 중이다.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반도체 강국이 되어야 한다”면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AI반도체, 전력반도체, 미래차반도체 분야의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사업을 맡고 있는 하연섭 연세대 미래캠퍼스 부총장은 “연세대는 문학을 넘어 생리의학과 과학분야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수상을 기대한다. 생리의학을 현실적 산업으로 연결하면 의료 AI반도체”라면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로 나아가는데 연세대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원강수 원주시장,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및 테스트베드 주관 기관장들은 테스트베드의 성공을 위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강원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