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일보와 함께 매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대한민국 대축제’를 선보이고 있는 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한 ‘K-HIT프로젝트(하이원통합관광)’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치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달에 개최 예정인 ‘K-컬처 페스티벌’과 함께 ‘1달 살기’ 콘셉트의 롱스테이 상품을 출시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올 3분기까지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외국인 방문이 이루어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미’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강원랜드는 정선 아리랑의 고장에 위치한 이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웰니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신비로운 한방차(茶) 프로그램’은 한의학에 근거한 사상체질 테스트를 통해 참가자 체질에 맞는 한방차를 제공한다. 정선 아리랑이 프로그램 중간에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참가자들에게 높은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강원랜드의 대표 포토 스폿으로 유명한 한옥 베이커리 카페 ‘운암정(사진)’에서는 전통차와 함께 약과, 강정, 찰떡, 정과 등을 모은 ‘별당한상’을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디저트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리조트 일대에서 ‘K-컬처 페스티벌’을 일주일간 개최한다. 또 여름과 겨울 해외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계절학교 캠프와 ‘1달 살기’ 콘셉트의 롱스테이 패키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패키지에는 숙박은 물론 K-POP 댄스 및 노래 배우기, 스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제 행사와 인프라 확충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오는 30일부터 5일 동안 아시아 25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9회 2024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이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또 12월에는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양양공항으로 약 1,000 명의 필리핀 관광객이 하이원그랜드호텔과 스키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처럼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무슬림 고객들을 위한 할랄 인증 레스토랑 ‘더 가든’과 기도실을 보유하고 있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직행 셔틀버스 서비스와 외국어 가능 직원의 해당 국가 배지 착용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강원랜드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 명소로 변모 시키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목표 달성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