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농협이 주최한 '제3회 치악산 고구마 축제'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지정면 간현관광지 일원에서 열렸다.
첫날 통신사 행차 재연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조선통신사 조엄이 일본에서 들여온 구황작물 고구마로 기근 탓에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백성들을 구제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어 개막식와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원주시 홍보대사인 트로트가수 공훈과 진방방, 노수영, 앵두걸스 등 초대 가수 공연, 마칭밴드, 색소폰동호회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대형 가마솥 퍼포먼스를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 특판행사와 고구마 품평회가 이어졌다. 또 군고구마, 찐 고구마, 고구마막걸리 무료시식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축제 개막식에는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시장, 곽문근 시의회 부의장,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주석 NH농협 시지부장, 원경묵 원주농협조합장.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원경묵 원주농협 조합장은 "올해 3회차인 치악산 고구마 축제가 원주 특산품인 고구마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뛰어난 맛과 품질의 치악산 고구마가 농가의 소득 창출에 효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강수 시장은 "깊어가는 가을에 맞이한 치악산 고구마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손색이 없다"며 "원주를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