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16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자연인에게 배운 행복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제19회 강원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TV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로 유명한 방송인 이승윤씨가 연사로 나서 연예계와 자연인의 삶,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하며 느낀 바를 공유하고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승윤씨는 자연인들과 만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이 소통이었음을 강조하면서, “소통이 어려웠던 이유는 내가 그 분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결책을 제시하기 보다 경청하며 공감하기 시작하자 소통이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소통과 함께 표현의 중요성도 짚고 넘어갔다. 그는 “자연인에게 사회에서 가장 후회되는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부분 표현을 안 한 것이라고 답한다”며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면 단절됐던 자연인 가족들에게도 연락이 오는 것을 봤다. 말 한 마디에 큰 힘이 있다”고 했다.
이어 “자연인들을 보면서 무엇을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필요 없음을 깨달았다. 모두들 이유를 생각하지 말고 그저 좋은 일, 마음이 편해지는 일을 하며 삶을 윤택하게 꾸려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에는 김시성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선미 강원여성경영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