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성인 인공지능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을 신설하고 인공지능·디지털 선도대학을 대거 육성한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AID) 30+ 프로젝트(안)'를 발표했다.
먼저 30세 이상 성인 1만명이 1인당 연간 35만 원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AID 커리어점프 패스'를 신설한다. 이는 대학·사설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평생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성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인공지능·디지털(AID) 선도대학 100곳을 육성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무인주문기(키오스크) 이용법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문해교육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인 '온국민 평생 배움터'를 고도화해 AI·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학습경로를 추천하도록 개선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100억 원이 투입돼 66만 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가 차원의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며 "AI·디지털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