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문화재단 산하 강원도립극단이 강원연극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 극단들과 손을 잡았다.
극단은 사회적협동조합 무하(춘천)와 극단 파람불(속초)과 업무협약을 체결, 공동 작품제작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뮤지컬 ‘썸데이’, 연극 ‘은밀한 연애’ 등으로 서울 대학로에 열풍을 일으킨 사회적협동조합 무하는 지평리 전투를 배경으로 한 연극 ‘물의 진혼곡’을 통해 이념 갈등과 속 숭고한 소신을 담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경익 도립극단 예술감독이 작가로 참여한 극은 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춘천 봄내극장에서 공연된다.
1991년부터 속초 대표 극단으로 자리매김한 극단 파람불은 극단과 뮤지컬 ‘패스’를 공동 제작, 해방 후 역사 뒤편에 숨겨진 청춘들의 열정과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작품은 오는 12월 14일과15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